만우절 D-3, 성룡 사망 루머에 네티즌 '깜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3.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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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톱스타 성룡(청룽, Jackie Chan)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루머 때문에 네티즌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4월 1일 만우절을 앞둔 29일 오후 트위터를 중심으로 성룡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빠르게 확산돼 네티즌을 깜짝 놀라게 했다.


때아닌 사망설에 일조를 한 것은 야후7 뉴스 사이트를 따 온 가짜 뉴스. 이 가짜 뉴스에는 지난 28일 미국 LA의 한 병원에서 성룡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의사가 영화 '쿵푸팬더2' 홍보로 인한 빡빡한 스케줄과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밖에도 윌 스미스가 페이스북을 통해 추모의 뜻을 밝혔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개인적으로 성룡을 애도했으며, MTV가 오는 25일 성룡 추모 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여 네티즌을 혼란에 빠뜨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는 만우절을 앞둔 네티즌의 짓궂은 장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4월 1일 홍콩에서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자선 콘서트를 하겠다며 불과 하루 전 기자회견을 한 성룡이 LA에서 숨졌을 리 만무한 탓이다.


성룡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재키찬코리아 관계자는 "사망설은 오보"라고 일축하며 "불과 몇십분 전 성룡과 직접 통화를 했다. 사망설이 나왔다고 하니 웃더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성룡이 현재 4월 1일 행사를 숨가쁘게 준비하고 있지만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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