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미효린과 심은경의 '소주 배틀' 사진이 공개됐다.
12일 스타폭스 미디어에 따르면 민효린은 오는 5월 개봉하는 영화 '써니'에서 심은경과 소주잔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공개된 이번 스틸은 '써니'에서 칠공주 '써니'의 마지막 멤버로 영입된 어리바리 벌교 전학생 나미(심은경 분)와 유난히 나미에게 살벌하게 구는 진덕여고 얼짱 얼음공주 수지(민효린 분)의 관계에 극적인 변화가 시작되는 장면이다.
나미는 "너네 새 엄마가 전라도 사람이라고 나까지 싫어하는 건 부조리한 일"이라고 수지에게 따져 묻고, 이에 수지는 소주 3병을 고비로 "네가 예뻐서 좋다"고 고백을 건네는 나미에게 넘어가 "내가 예뻐서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하며 울먹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어이없는 상황. 거기에 고등학생 신분을 속이려고 바바리코트에 립스틱까지 진하게 바른 수지와 나미의 어설프고 우스꽝스런 모습은 학창시절 겪었을 법한 귀여운 일탈의 추억을 자극하며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영화다. 5월 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