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 ⓒ류승희 인턴기자 |
배우 김희애가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의 진행을 18년째 맡는다.
29일 MBC에 따르면 김희애는 오는 5일 진행되는 MBC 창사 50주년 특집 '2011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의 진행을 맡아 올해로 18번째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김희애는 특집 기획 프로그램 최장수 고정 MC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MC는1984년부터 27년 간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방송인 송해가 있으며, 파격적인 드레스코드로 매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배우 김혜수는 '청룡영화제' 진행자를 12회 연속 맡아 화제가 됐다.
김희애는 MBC를 통해 "좋은 취지이기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해마다 잊지 않고 불러주시니 오히려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개인의 도움은 작고 소소한 것일지 모르나 십시일반으로 모이면 상상도 하지 못할 큰 베풂이 된다"면서 "이런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0년부터 시작된 '어린이에게 새 생명은'은 기부 문화의 정착을 위한 도네이션프로그램.
제작진은 "김희애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 중에도 흔쾌히 MC 제안을 승낙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면서 "특히 MBC 신동호 아나운서와는 올해로써 4번째 공동 진행하게 되어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에는 동방신기와 티아라 등이 참여한다. 방송은 5일 오후 4시 10분부터 6시 50분까지 생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