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유럽서도 2NE1 열풍, 분명한 이유 있다"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5.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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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프로듀서 테디


세븐 지누션 빅뱅 2NE1 등 가수들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최근 불고 있는 K-POP의 이유 있는 신드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테디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 엄정화의 '디스코', 빅뱅의 '붉은 노을', 그리고 빅뱅과 투애니원(2NE1)의 '롤리팝' '파이어' 등 히트곡들까지, YG 소속 가수들의 많은 곡들을 만들어온 실력파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올해로 12년째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는 테디 역시 K-POP 열풍에 크나 큰 공헌을 한 뮤지션이다. 그가 프로듀싱한 2NE1의 음악들이 최근 아시아를 넘어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테디는 아시아가 아닌 유럽 등지에서 불고 있는 2NE1 신드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K-POP이 가진 특유의 매력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테디는 K-POP열풍에 대해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신드롬의 이유는 동·서양이 갖는 미(美)의 매력. 테디는 동양과 서양이 보유한 묘한 분위기의 조화가 지금의 놀라운 K-POP 파급력을 이끌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빗대어 2NE1의 인기에 대해 설명했다.

테디는 "최근에 멕시코 브라질에서 2NE1의 음악을 들려준 적이 있다. 모두 다 이런 노래는 어디 나라에서 온 것이냐며 신기해했다"라며 "2NE1의 묘한 분위기가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들이 K-POP에 흥미를 갖는 것은 당연해요.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서양 음악을 숱하게 접해 와서 어느 정도 그들의 음악에 익숙한 편이죠. 반면 그들은 한국의 음악 자체가 신선할 것입니다."

테디는 "2NE1의 경우, 동양적인 비쥬얼에서 나오는 아름다움과 트렌디한 강렬한 음악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극찬했다. 2NE1만의 잠재성과 새로운 매력에 아시아는 물론 유럽 팬들도 빠져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로 12년차 프로듀서 경력을 쌓아온 테디의 감각이 집약된 팀은 단연 2NE1이다. 그만큼 테디는 2NE1의 장단점을 꿰뚫고 있는 이다. 그에게 2NE1의 장점에 대해 묻자 "정말 노래 잘하는 4명의 가수들"이라며 "2NE1에게는 어떤 그림을 그리든지 확실한 게 나온다. 4명 모두 노래를 너무 잘해 표현력이 풍부하다"라고 말했다.

현재 테디는 세계적인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 윌 아이 엠과 합동 작업을 하는 등 국내 활동은 물론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GD&탑 힙합 앨범, 2NE1의 모든 앨범에 참여,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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