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부원장과 현영ⓒ사진 제공=코엔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현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가 헌혈증 기부를 실천했다.
8일 현영 소속사에 따르면 '정오의 희망곡'이 지난 7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헌혈증 1215장을 기증했다.
이번 기부는 '정오의 희망곡'에서 주최한 '혈맹으로 뭉칩시다'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DJ 현영과 제작진, 애청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총 2300여장의 헌혈증이 모였으며 이 중 1000장은 지난 2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 전달됐다.
세브란스병원 윤도흠 부원장은 "1000장이 넘는 헌혈증에서 현영, 제작진, 애청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라며 "기증된 헌혈증은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현영은 "'정오의 희망곡' 애청자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헌혈증을 모아 1215장이라는 큰 수량을 기부할 수 있었다"라며 "이 헌혈증을 보내주신 분들의 사연을 보면 가족이나 친구가 아픈 분들이 많았다. 그 분들에게 헌혈증이 희망이었던 것처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헌혈증이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영은 지난달 27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모범적으로 활동한 공로로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검찰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