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화사 측에 따르면 오다기리 죠는 비무장지대를 지키는 북한군1 역할을 맡았다. 남북한을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부(윤계상 분)가 북한 소년을 데리고 비무장지대를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약 10초 동안 짧게 등장한다.
오다기리 죠는 김기덕 감독의 '비몽'을 촬영할 당시 인연을 맺은 전재홍 감독에게 차기작에 꼭 출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당시 오다기리 죠는 '마이웨이' 촬영 당시 6시간 동안 차를 타고 경기도 화성까지 와서 30분 가량 북한군으로 변신했다가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갔다는 후문. 엔딩 크레디트에서조차 '특별출연'으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아 '북한군1'로 표기돼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풍산개'는 휴전선을 넘어 무엇이든 3시간 안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윤계상 분)가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최고위 인사(김종수 분)의 여자 인옥(김규리 분)을 데려오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 은 액션 멜로물이다.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