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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독고진의 여운이 물씬 묻어나는 게시판 인증글로 팬들을 폭소케 했다.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차승원은 30일 오전 디씨인사이드 '최고의 사랑' 갤러리에 차배우 라는 닉네임으로 '나 독고진이야'라는 제목의 글을 남겨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차승원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뻑 톱스타 캐릭터였던 독고진이 드라마에서 즐겨 썼던 말투 그대로 남긴 인증글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차승원은 "제가 원래 이런거에 문외한이라 잘 못합니다. 이 아이디 역시 저의 집사람이 만들어 준겁니다"라며 "하긴 이런거 잘 못하면 어떻습니까? 연기만 잘하면 되지 안 그렇습니까? 사실 이런글 올리는 것도 특별한 독고진 입장에선 낯 간지러운 일이며 약간은 수치스럽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허나, 주신바 사랑이 크기에 자주 들어와 볼 것이며 욕설과 비방을 물론 하지 않으시겠지만 만약 그럴 경우엔 저 독고진이 고소할꺼야~~~~"라고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차승원은 그러나 이내 분위기를 바꿔 "자주자주 들어와서 제가 했었던 드라마의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들의 기를 받아 차기작 역시 잘 고를 것임을 나 혼자 다짐해봅니다"라며 "약속은 못하겠습니다. 다음번에 이렇게 좋은 작품이 걸리면 그때는 더더욱 퀄리티 높은 연기로 서비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차승원은 "이글을 올림으로 인해서 여러분들과 나의 벽은 극복 되었으며 마음 깊숙한 곳에 있었던 여러분들에 대한 미안함에 응어리짐은 회복되었습니다"라며 "그리하야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또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차승원은 글의 맨 마지막 "이런 주옥같은 글 본걸 영광인 줄 알아~~~~~~~"라고 덧붙여 여전한 독고진 빙의상태를 인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