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김수정이 배우 고현정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김수정은 1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김수정은 이 자리에서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고현정'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수줍게 웃으며 "고현정 언니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김수정은 고현정 흉내도 낼 수 있다며 즉석 연기도 선보였다. 김수정은 "지금은 수정이 시대이옵니다"라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고현정의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김수정의 당돌한 모습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스타 골든벨' '정답소녀'로도 화제를 모았던 김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기수 아빠 차태현의 무남독녀 외동딸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챔프'는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가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가슴 뭉클한 도전을 그린 작품. 국내외 대회에서 13회 우승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