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의실은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지난 17일 지나의 미니 2집에 관한 심의 결과 신곡 '바나나'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며 "가사의 비속어, 선정성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바나나' 가사 중 '머리에 쥐나'라는 비속어가 반복적으로 쓰였으며, 선정적인 대목이 있었다고 밝혔다. "째깍째깍 시간이 갈수록 몸의 온도가 올라", "작은 얼굴 얇은 허리 내려가면 빅 히프", "백만불 짜리 다리 초원이처럼 쓸데없이 가리지 마", "뒤로 껍질을 벗겨, 괜히 말많은 몽키들은 신경 안 써" 등이 선정성을 문제삼은 가사다.
한편 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바나나'는 절대 선정적인 의도에서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3일 공개되는 지나의 신곡 '바나나'는 당당한 여성상을 그린 노래다. '바나나. 바나나~' 등의 후렴구를 담고 있으며 '오늘 만큼은 특별하게 살자.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자'라는 주제로 뚜렷한 주장을 담은 힙합곡이라고 전했다.
지나 측은 "정확하면서 구체적인 방송 불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에 있다. 물론 재심의 계획은 없으며, 후속곡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 컴백 무대를 비롯한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나는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탑걸(Top Gir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 중이다. '탑걸(Top Girl)'은 히트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 프로듀서가 작업한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