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우진 ⓒ이동훈 기자 |
신예 연우진(27)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연우진은 방송중인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과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중이다.
그는 두 작품을 오가며 연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오작교 형제들' 이 드라마에서 오작교 황씨집안 형제중 막내 '황태필'을 연기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유들유들 언변도 좋고, 풍부한 유머감각을 뽐내는 그는 매회 에피소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될성싶은 재목으로 업계 안팎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연우진에 대한 업계안팎의 관심도가 상승했다.
실제로 인터넷 연예 관련 게시판 등에는 연우진에 대한 호감과 호기심을 드러내는 네티즌들의 글이 가득하다.
연우진의 이같은 행보는 앞서 KBS 주말극을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이승기와 송중기와 흡사하다. 스타성을 지닌 이들이 KBS 주말극 출연으로 그 진가를 발휘한 셈이다.
이승기는 지난 2006년 시청률 50%대를 육박하며 인기리에 방송된 2TV 주말극 '소문난 칠공주'의 황태자 역을 소화하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입지를 굳혔다.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극중 존재감은 단연 최고였다.
그는 이 작품을 마친 뒤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2009년 방송된 SBS '찬란한 유산'이 그것. 이승기는 이 작품에서 주연배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이승기의 뒤를 이어 송중기 역시 KBS 주말극이 발굴한 보배다. 송중기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방송된 2TV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막내아들 장진호를 연기하며 신세대 스타 반열에 올랐다. 송중기 역시 이 드라마 출연이후 주연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K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KBS 주말극은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역시 이들의 스타 행보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연우진 역시 이 드라마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향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이다"고 했다.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출연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