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 |
가수 윤하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관련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정에 참석했다.
윤하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중앙지방법원 373호 조정실에 변호인과 참석, 소속사 라이온미디어 측과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윤하는 정장 차림의 차분한 모습으로 자리를 찾았다.
윤하는 지난 4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라이온미디어를 상대로 수익정산 등이 불공정하다며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소속사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윤하를 7년간 매니지먼트한 라이온미디어는 지난달 초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윤하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10억원을 배상하라는 반소를 냈다.
그간 양측은 변론기일을 갖고 대화 의지를 보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 소송은 조정에 회부된 상태로 이날 조정 기일을 갖게 됐고, 좋은 쪽으로 의견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의견 차를 거듭할 경우 양측은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하 소속사 라이온미디어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당사자와 잘 해결해보려 한다. 법적인 절차 이외에 대화 등의 방법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윤하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데뷔, '오리콘의 혜성'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국내에 정식 데뷔해 '비밀번호 486' 등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