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는 지난 22일 오후 공식 카페를 통해 "'리더의 독단적인 결정이다, 나머지 멤버들이 불쌍하다'라는 글을 많이 봤다"라며 "밴드라는 것은 리더에 의해 의견이 외부로 전달되는 건 사실이지만 내부적인 의견 조율도 없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누구하나의 의견이 전체를 지배할 수는 없다. 이번 예리밴드의 결정은 밴드의 바람직한 지향점을 택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리더 한승오의 결정을 지지했다.
예리는 "밴드 음악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다. 공연 시 무대 악기 세팅, 음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지지 않으면 밴드가 준비하고 그려왔던 음악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라며 "프로그램의 성격이 밴드들의 성향과는 거리가 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포기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예리밴드는 편집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지난 18일 TOP10을 무단이탈했다. 이에 제작진은 원본 영상을 공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