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제일 왼쪽이 김윤기) <사진=KBS> |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 4강에 오른 POE의 김윤기가 밴드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김윤기는 27일 오후 5시 1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자세한 사항은 물렁이(물렁곈)가 공지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일단 제가 빠졌다는 사실만 이야기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도 물렁이의 창작물을 좋아하고, 포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정말 좋지만, 현 상황에서 더 이상 그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김윤기는 "저도 이번 결정이 아쉽지만 그 이전의 어떠한 결정이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까워 더 이상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서로의 결정이 서로에게 얼마나 아쉽고. 어려운 결정이었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서로의 결정에 따라주기로 한 것 뿐"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윤기는 트위터에 "오늘부로 키뮤(김윤기)는 포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어요"라며 "그 동안 저의 정신 나간 베이스질을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그 동안 감사했고, 앞으로도 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톱밴드' 8강전에서 WMA를 물리치고 4강전에 오른POE는 3인조 혼성밴드로 베이스를 맡고 있는 김윤기가 탈퇴시 오는 10월 8일 예정된 4강전에 2명만이 출전할 수밖에 없다. '톱밴드'는 경연 도중 멤버를 충원할 수 없다.
한편 '톱밴드' 제작진은 김윤기의 탈퇴에도 불구, POE와 게이트플라워즈의 4강전은 이상 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