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의 아역배우 김현수가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한다.
3일 SBS에 따르면 김현수는 오는 5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김영현, 박상연 극본, 장태유 연출)의 신세경 아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김현수는 극중 신세경의 아역인 담이 역을 맡았다. 김현수는 현재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도가니' 속 자애학원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영특한 소녀 김연두 역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를 둘러싼 비밀을 그린 사극으로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석규와 장혁, 신세경, 조진웅, 백윤식 김기범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현수 어머니는 "장태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많이 챙겨주셨다"며 "극중 일어난 사건 때문에 한복을 입고 무작정 뛰어다니기도 했는데, 그래도 현수는 이번에 극 초반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더욱 열연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수는 지난 2010년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에서 윤소이의 아역으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 드라마 '49일'에서 이요원의 아역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