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뿌리 깊은 나무'에 단 4회 출연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젊은 이도' 송중기가 드라마에 다시 출연한다.
26일 '뿌리 깊은 나무' 측은 "송중기가 23일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27일 촬영분이 전격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 아역인 젊은 이도로 출연한 송중기는 '뿌리 깊은 나무' 초반 많은 여성팬들의 눈길을 끌며 주목을 받았다. 그의 하차에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이날 송중기 출연은 작가가 세종대왕의 혼란스런 내면 갈등을 젊은 이도를 회상신에 등장시키는 것으로 표현하고자 아이디어를 내면서 실현됐다.
세종이 밀본의 얘기가 점점 다가오고 채윤(장혁 분)이 똘복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장인인 심온 대감을 죽게 했다는 죄책감에 젊은 이도의 망상이 자꾸 나타나 이도(한석규 분)가 괴로워하는 내용을 담는다. 때문에 세종 역을 맡은 한석규와 젊은 세종 역의 송중기가 서로 멱살을 잡고 싸우는 장면이 펼쳐지는 것.
조연출 박수진PD는 "그가 계속 나올지 알 수는 없지만 언제 나올지 기대되는 것도 관전의 묘미 아닐까?" 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장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젊은 이도와 중년의 이도가 처음으로 같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들도 다시 촬영장에 나타난 송중기와의 만남을 반가워하며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