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로맨스가 필요해'가 일본 지상파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CJ E&M 드라마사업담당 최관용 상무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시네시티에서 열린 CJ E&M 방송사업부문 2012년 드라마비전 발표간담회에서 "'로맨스가 필요해'가 일본 지상파 TBS에서 방송되고, '꽃미남 라면가게'는 방송하기 전에 회당 10만 불에 판매됐다"라고 전했다.
최 상무는 "tvN 드라마가 45분물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판매가로 사려된다"라고 설명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일본의 지상파 방송국인 TBS에 판매돼 내년 1월 방송된다. 케이블 드라마 중 일본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방송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정일우 이청아 주연의 tvN '꽃미남 라면가게'는 케이블 드라마 중 역대 최고가로 일본에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 내 정일우의 폭발적인 인기와 로맨틱한 스토리가 어필돼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OCN의 수사극 '뱀파이어 검사'와 '특수사건 전담반 텐' 역시 일본의 콘텐츠 유통회사인 CCC를 통해 판권이 판매돼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채널CGV의 킬러액션물 '소녀K', OCN '신의 퀴즈2'도 일본의 콘텐츠 배급사 SPO에 판매되는 등 지상파 드라마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