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코너별 시청률이 20%에 육박하며 최강자 '1박2일'을 위협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의 코너별 시청률(광고시간 제외)은 19.2%를 기록했다. 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이 기록한 24.9%와 5.7%포인트 차. 슬금슬금 상승한 '런닝맨' 시청률이 20% 돌파를 코앞에 두고 최강자 '1박2일'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광고를 제외하지 않은 일일가구시청률에서는 '런닝맨'과 '해피선데이'의 시청률 격차가 크게 줄었다. '런닝맨'은 18.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반면 1·2부가 합산돼 집계된 '해피선데이'는 17.8%로 왕좌를 내줬다.
최근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런닝맨'이 끝내 일요 저녁 예능 대전의 왕좌를 차지하며 1인자 MC 유재석의 힘이 입증된 셈이다. 이미 시작된 일요예능 격변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코너별 시청률에서는 '런닝맨', '1박2일'의 뒤를 이어 MBC '우리들의 일밤' 2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가 13.4%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 11.4%, SBS '일요일이 좋다' 2부 '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가 7.4%, '일밤' 1부 '바람에 실려'가 4.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