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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주병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
12년 만에 컴백한 방송인 주병진이 최고의 MC로 꼽히고 있는 유재석과의 비교에 대해 야구와 축구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주병진은 28일 오후 2시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연출 권석 이상헌 오윤환) 기자간담회에서 유재석이 진행하는 경쟁 프로그램과의 대결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방송에 돌아온다고 하면서 다른 많이 비교를 하더라. 당대 최고의 MC들과 비교된다는 것은 10년 넘게 쉬었던 사람으로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축구와 야구를 비교해서 어떤 것이 이기겠냐고 단순비교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다. 단순 시청률로만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잣대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대해 "그간 많은 토크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그러나 전통 토크 진행방식은 사라지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10여 년 만에 다시 예전의 프로그램을 보여드림으로써 이러한 장르는 불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좀 더 예의를 갖추고 자극적이지 않은, 시청률 싸움만을 위한 것이 아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로 게스트와 MC가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것을 기획의도로 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청중 300명을 초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엔미디어와MBC가 제작하며 MBC 히트 메이커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책임지고 있다. 최현정 MBC 아나운서가 주병진과 함께 진행자로 호흡을 나선다.
초대 게스트는 연예인 뿐 아니라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이들의 진성성 있는 삶의 철학을 들어보고 스튜디오를 찾은 300명의 청중들과 국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첫 게스트로 참여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5분에 첫 방송된다. 박찬호 특별법 등이 거론되며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박찬호 선수가 출연해 그 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전달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녹화를 마쳤다는 후문이 기대를 높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