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
방송인 주병진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로 구설수에 올랐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주병진은 28일 오후 2시30분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연출 권석 이상헌 오윤환)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로 컴백을 시도했다가 고사하게 된 일에 대해 "고향 같은 라디오에 가서 먼저 안정을 찾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행했던 경험도 있고 해서 라디오를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특정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한 적은 없었다. 담당 프로듀서한테 시간대가 결정이 됐느냐고 여쭤보니 '두시의 데이트'라고 하더라. 윤도현씨는 어찌 되느냐고 하니 다른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병진은 이어 "그런데 갑자기 기사가 제가 SBS '두시만세'와 붙어 보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더라. 이것은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라디오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부분은 오해를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로 게스트와 MC가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것을 기획의도로 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청중 300명을 초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엔미디어와MBC가 제작하며 MBC 히트 메이커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책임지고 있다. 최현정 MBC 아나운서가 주병진과 함께 진행자로 호흡을 나선다.
초대 게스트는 연예인 뿐 아니라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삶의 철학을 들어보고 스튜디오를 찾은 300명의 청중들과 국민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첫 게스트로 참여한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오는 12월 1일 오후 11시5분에 첫 방송된다. 박찬호 특별법 등이 거론되며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박찬호 선수가 출연해 그 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청중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전달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녹화를 마쳤다는 후문이 기대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