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과거 스캔들, 일부 부풀어져 상처"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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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수정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황수정이 연예인에 대한 부풀려진 소문과 오해에 대해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수정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주니퍼홀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4부작 '아들을 위하여' 제작발표회 참석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황수정은 과거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 등에 지나치게 노출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표한 것과 관련 "저의 직업이 연기를 하는 것일 뿐이고, 누구나 사는 것은 똑같다. 직업만 다르고 상황이 다른 것뿐이다. 그런데 연예인이니까 호기심을 가지고 일부 오해를 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리 말씀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진실이 아닌 부분이 왜곡, 또는 확대 보도되는 것에서 상처를 입었다"라며 "공인이라서 연예인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은 감사하지만, 그것보다 부풀려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사람이니까 여러 가지 장점도 보이고 단점도 보일 것. 이왕이면 장점을 부각시켜 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거의 5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황수정은 "황금기에, 열심히 연기를 했어야 할 시기에 쉬었기에 아쉬움이 없지 않다"라면서도 "그러나 나이는 무엇을 하건 안 하건 헛된 시간은 아니었고 얻은 게 있을 것 같다. 그것을 앞으로 연기나 제 삶에 큰 밑바탕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관련해 "모든 여배우들이 그렇겠지만 하루하루 나이를 먹기 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한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

오는 12월4일 첫 방송하는 '아들을 위하여'는 '락락락', '화이트 크리스마스, '4백년의 꿈', '헤어쇼' '완벽한 스파이' 등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시즌2의 포문을 여는 작품. 북한수용소에 아들이 인질로 잡힌 북한공작원 지숙과 열혈강력반 형사이자 홀아비인 성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황수정이 남편 태수를 설득해 데려오기 위해 남파된 북한공작원 지숙으로 열연한다. 황수정은 2007년 SBS 드라마 '소금인형' 이후 약 5년여 만에 TV에 복귀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수종은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 홀아비 강력반 형사로, 지숙의 정체를 모른 채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성호 역으로 맡았다. 장현성은 15년간 북파공작원으로 활동하다 급히 남으로 돌아온 국정원 직원 태수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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