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왼쪽)과 거미 ⓒ사진=박용훈 인턴기자 |
가수 바비킴이 거미와 연말 합동 공연을 갖게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바비킴과 거미는 오는 10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엑스코,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1일 서울 코엑스 Hall D에서 '2011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위드 뮤지션즈'란 타이틀로 공연을 매일 2차례 씩 총 8회에 걸쳐 갖는다. 바비킴과 거미는 지난해 연말에는 현재 현역 복무 중인 휘성과 함께 '2010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를 열어 성황을 이뤘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연말의 대표 브랜드 공연 중 하나다.
이번 콘서트는 현재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 함께 출연, 동시에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남자 보컬리스트 바비킴과 실력파 여자 후배 가수 거미의 만남이란 사실에서 벌써부터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비킴은 1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더 보컬리스트' 이름으로 해마다 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며 "이번에는 듣는 음악을 보다 강조하고 싶었는데,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허락해 주셔서 이렇게 함께 하게 됐다"라며 김형석과 손무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거미에 대해선 "다들 보셨겠지만 거미가 '나는 가수다' 첫 무대에 섰을 때 무대를 꽉 잡았다"라며 "저는 첫 무대 때 긴장을 많이 해서 망쳤는데, 거미의 모습을 보며 이름처럼 무서운 가수이자 못하는 게 없는 가수란 것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미는 음악적 열정과 자신감이 넘치는 아티스트"라며 "지난해 함께 공연을 가졌을 때 남을 먼저 배려, 그 무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가수란 사실도 느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겸 기타리스트인 손무현도 밴드 멤버로 참여, 공연의 질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무현은 현재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