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작교 형제들'과 '개그콘서트'가 4일 방송된 지상파의 모든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들 중 시청률 1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대 방영된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30.8%(이하 전국 집계 기준)을 기록, 이날 방영된 지상파의 드라마들은 물론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일인 3일 방송에서 24.6%를 기록했던 '오작교 형제들'은 단 하루 만에 30%대를 재차 회복하는 저력 역시 보였다. 최근 들어 '오작교 형제들'은 토요일 20% 중반대, 일요일 30% 초반대의 시청률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9시40분부터 10시35분까지 방영된 KBS 1TV 대하사극 '광개토태왕'은 18.6%를 기록했다.
오후 8시44분부터 9시52분까지 전파를 탄 MBC 주말극 '천번의 입맞춤'은 11.2%, 오후 9시55분부터 11시7분까지 시청자들과 만난 주말 특별 기획드라마 '애정만만세'는 16.2%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오후 8시43분부터 9시52분까지 방영된 SBS 주말극 '내일이 오면'은 10.1%, 오후 9시55분부터 10시41분까지 방송된 특별 기획 드라마 '폼나게 살거야'는 9%의 시청률을 각각 보였다.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오후 9시대 방영된 KBS 2TV '개그 콘서트'가 23.8%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개그 콘서트'는 직전 주의 25.6% 보다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일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는데는 충분했다.
이날 오후 5시9분부터 7시50분까지 방송된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의 KBS 2TV '해피선데이'는 19.5%를 기록했다.
'해피선데이'와 동 시간 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12.1%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일요일이 좋다'는 평소 1, 2부로 나눠 방송하던 것과 달리, '런닝맨'과 새 코너 'K팝 스타'를 연속 방영했다.
MBC '우리들의 일밤' 1부 '바람의 실려'는 3.5%, 2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9.9%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