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왼쪽)과 이하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그룹 DJ DOC 전 멤버 박정환이 명예훼손 혐의로 이하늘을 추가 고소했다. 박정환이 이하늘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지난달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7일 스타뉴스에 "박정환이 지난 6일 변호사를 통해 이하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15일 SBS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이하늘이 박정환에게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차 한 대 사줄게'라고 말해 명예훼손을 입혔다는 주장을 추가로 담았다.
박정환도 이날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6일) 이하늘을 추가 고소했다"며 "회사에 손실이 커 회사에 있는 법인 변호사가 추가 고소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정환이 추가 명예훼손 혐의로 문제 제기한 라디오 방송 발언과 관련이 없는 김창렬은 고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정환은 "중학교 2학년 된 내 아이가 유학을 다녀와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그 일 이후로 많이 놀림을 당하고 있다"며 "가족까지 피해를 보니 심적으로 매우 힘들다"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1994년 DJ DOC 1집 때 이하늘 김창렬과 팀을 이뤘던 전 멤버 박정환은 지난 달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 고소했다.
박정환은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달 3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 멤버 교체 이유 등에 대해 말할 때 자신을 "박치"라고 표현하는 등 명예를 훼손하고 굴욕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하늘은 17일 오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 말실수로 인해 상처 받았던 박정환이란 친구에게 우선 사과한다"면서 "박정환 친구의 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이번 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 분들에 죄송한 마음이다. 책임을 지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방송을 접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정환은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하늘도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