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이 불꽃놀이를 대학교 등록금에 비유한 사건 이후 행사가 끊겼다고 고백했다.
장동민은 8일 오후11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 이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
장동민은 "예전에 한 대학교 행사에 갔었는데 행사 시작부터 관계자가 찾아와 마지막 엔딩 때 2억원을 들인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으니 신경써서 진행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알겠다고 했는데 매 시간마다 찾아와 불꽃놀이를 강조하니 점점 화가 나서 청개구리 심보가 났다"고 털어놨다.
장동민은 "막상 불꽃놀이가 시작되자 '여러분의 등록금이 한 번에 터지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현장에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고 한동안 의식 있는 개그맨이라고 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평도 받았지만 사실 그냥 심술이 나서 그런 것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장동민은 이 때문에 행사가 현저하게 줄어 현재는 1년에 1~2개 밖에 행사가 없다고 고백해 또 한 번 출연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장동민은 "톱 여배우에게 고백한 적 있었다"며 "지금은 굉장히 톱스타가 돼 있어서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