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크리스마스 특집 '나름 가수다'가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다.
'무한도전'은 지난 15일 오후 7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600명의 청중평가단을 초대해 '나름 가수다' 특집 녹화를 진행했다.
'나름 가수다'는 매년 연말 콘서트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무한도전'의 2011년 연말 이벤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7명의 멤버들은 이날 무대를 통해 그간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무한도전'은 이번 '나름 가수다' 특집을 위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청중평가단을 모집했다. 신청자 중 300명을 추첨해 1인 2매의 티켓을 제공해 총 600명의 청중평가단을 초대한다고 밝혔으나, 신청자가 10만명을 훌쩍 넘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이번 '나름 가수다'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수 출신의 경우 발표했던 노래를, 가수가 아닌 멤버는 각종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선보였던 노래를 보기로 내 놓았다. 멤버들은 그 중에서 부르고 싶은 곡을 택해 자신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해석했다.
몇몇 멤버들은 자신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특별한 게스트들도 초대해 청중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했다. 이벤트성 특집이니만큼 멤버들과 더불어 '무한도전'이 사랑하는 게스트들이 등장해 공연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노라죠와 다이나믹 듀오가 노홍철을 지원사격,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길은 리쌍의 멤버인 개리와 같은 소속사 정인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에서 자신이 매니저를 맡았던 김범수의 지원을 받았다. 개그계 단짝 송은이와 김숙이 유재석의 공연을 빛냈다.
특히 '무한도전'에 출연해 올 한해 예능 기대주로 주목받은 가수 정재형이 이날 공연의 MC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앞서 2011 MBC 대학가요제에서 절친인 이효리와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던 정재형은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나름 가수다'를 이끌었다.
한편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름 가수다' 특집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