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가 신년을 맞아 변화할 전망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병진 토크 콘서트'의 제작진이 오는 2012년을 앞두고 포맷이나 구성 등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제작진은 좀 더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애초 연예인 뿐 아니라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이들의 진성성 있는 삶의 철학을 들어보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4회 방송을 진행하기까지 첫 회 게스트 박찬호를 제외하고, 2회 차승원, 3회 신승훈, 4회 감창완 등 대체로 연예인에 출연자들이 쏠려 있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처음 밝혔던 대로 좀 더 시사 관련한 토크를 강화하려고 한다. 시사기자 등 전문가를 투입하거나, ENG카메라를 활용해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는 방법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진 김창완편 이후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신년까지 방송을 쉬게 된다. 오는 29일에는 2011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으로 인해 결방된다.
다음 방송이 신년 1월5일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 만큼, 시기적으로도 변화를 꾀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기존의 버라이어티 토크쇼와는 다른 정통 토크쇼로 게스트와 MC가 심도 있는 토크를 나누는 것을 기획의도로 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청중 300명을 초대,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고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특히 12년 만에 TV에 복귀한 주병진의 입담과 버라이어티가 만연한 안방에 전통 토크쇼의 부활이 기대를 모았으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며 신선하지 못하다는 반응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