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은지원 "큰 형님 강호동 형님께 감사"(말말말)

[2011 KBS 연예 대상 시상식]

김수진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12.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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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24일 오후 화려하게 진행됐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예능인들의 대축제인만큼 입담 또한 화려했다. 이날 시상식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평강공주 사랑해!"개그맨 정태호.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직후, '개그콘서트' 작가로 일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제가 평강공주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하자고 만하고 프러포즈를 못했는데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저를 위해 웃어주는 그 분과 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박은영 아나운서는 쇼오락부문 MC 신인상을 수상한 뒤 현재 연애 중임을 넌지시 밝혔다.

▶"내년에는 강호동씨도 함께 박수치며 웃으며 시상식을 맞으면 좋겠다."최대웅 작가. 코미디부문 방송작가상을 수상한 후 "매년 시상식에 있었던 분인데 올해에는 없다"면서.

▶"'백점만점'을 말아먹은 박명수 오빠에게도 감사드린다." 주기쁨 작가. 쇼오락부문 방송작가상 수상 소감에서.

▶"'1박2일' 때문에 저도 잘 놀았다."엄태웅, 최고엔터테이너상 수상 소감에서

▶"정말 제 자신에 감격했다."전현무 아나운서, 최고엔터테이너상 수상 소감에서 2년 전 신인상 수상 후 2년 만에 최고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며.

▶"프리랜서는 꿈도 꾸지 말라는 뜻이다."MC 신동엽. 전현무 아나운서가 최고엔터테이너상을 받자 나름대로 '분석'하면서.

▶"저와 같은 사람이 작은 불씨가 돼서 모든 이들에게 부활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가수 김태원. '남자의 자격'으로 특별상 수상한 후.

▶"'남자의 자격'에서 상을 3개나 탔다. 대상은 완전히 물 건너갔다."특별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나온 이경규. 양준혁, 전현무, 김태원이 이날 수상하자 대상은 물 건너갔다면서.

▶"서수민PD는 개그계의 잔다르크십니다."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효종. '개그콘서트' 연출자 서수민PD에 감사를 전하며.

▶"여보 다시 프러포즈할게, 아기 좀 갖자."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원효, 아내 심진화에게 감사를 표하며.

▶"2년 전 연예대상 시상식 때 강화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준호. 도박사건 물의로 자숙했던 기간을 떠올리며. 그는 수상 소감말미 "웃음의 잭팟을 터뜨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 개인 모니터 내조의 여왕 김남주씨 고맙습니다." 쇼오락부문MC 우수상을 수상한 김승우.

▶"잘 이끌어주고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 준 제일 큰 형님, 강호동 형님께 감사드린다." 은지원, '1박2일' 대상 수상 직후

▶"선배님 이 상 갖고 찾아뵙겠다." 이수근, '1박2일'로 대상 수상 직후. 강호동에 찾아가겠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