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사건으로 유명한 국회의원 강용석이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다.
30일 '화성인 바이러스' 황의철PD는 스타뉴스에 "고소남 콘셉트로 출연자로 나온다"라며 "자신이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왔다"라고 전했다.
황PD는 "출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회의 결과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라며 "만약 정책이나 변론 등을 얘기했다면 방송 안 할 생각하고 녹화해봤는데, 그런 부분 없이 나왔더라"라고 말했다.
황PD는 "화성인이라고 보기엔 일반인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과거에도 고소를 되게 많이 했더라"라며 "원래 성격이 의심이 많은 편이고 정치적인 얘긴 없이 재밌게 녹화가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뀐 개그맨 김구라를 롤모델로 삼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최효종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국회의원을 비하했다며 집단 모욕죄로 고소했으나 지난달 29일 취하했다.
강용석 의원 편은 내년 1월3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