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축구 국가대표 족구 경기가 '1박2일'에서 펼쳐졌다.
15일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서 절친특집 마지막편이 공개됐다. 지난 1일과 8일에 이어 이동국 장우혁 이선균 이근호 이서진 등 '1박2일' 멤버들과 친분이 두터운 스타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1박2일' 멤버들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세해 벌어진 족구경기였다. 이동국 팀에는 은지원과 김종민, 장우혁 엄태웅 이선균이 힘을 모았다. 이근호 팀은 이승기와 이수근 이서진이 참여했다.
양 팀은 '1박2일' 족구경기 사상 유례없을 정도로 불꽃 튀는 경기를 벌였다. 1세트는 이동국팀이 가져간 가운데 2세트는 '1박2일' 공식개발 은지원과 엄태웅이 등장, 손쉽게 이근호팀에 돌아갔다.
운명의 3세트는 양팀이 10대10으로 듀스에 돌입한 뒤 서로 1점을 주고받으며 살얼음 같은 랠리를 계속 했다. '1박2일' 제작진은 "편집없이 내보낸다"며 양팀의 숨막히는 접전을 그대로 보여줬다.
결과는 이동국팀의 신승. 이동국팀의 승리로 이승기 이서진 이수근 이근호는 한겨울 눈 속에서 야외취침을 해야 했다. '1박2일'을 통해 '미대형'이란 캐릭터를 얻은 이서진은 평소 우아한 이미지와는 달리 야외취침으로 피폐해진 모습을 여과없이 공개, 시청자의 웃음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