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속에 흥행중인 정지영 감독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MBC '100분 토론'에서도 다뤄진다.
30일 MBC에 따르면 '100분 토론'은 오는 31일 밤 12시5분 생방송을 통해 2007년 판사 석궁테러 사건을 재조명한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 ''부러진 화살', 과녁은?'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영화평론가, 법률전문가들과 함께 영화 '부러진 화살'이 던지는 메시지와 영화를 둘러싼 논란, 우리시대가 원하는 사법정의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노영보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이재교 시대정신 상임이사, 장유식 변호사, 문화평론가 장원재 다문화콘텐츠협회장, 금태섭 변호사가 각각 패널로 참석한다.
100만 관객 돌파를 넘어 200만 관객을 내다보고 있는 '부러진 화살'은 사법부를 비판적으로 묘사, 입소문 속에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 2의 '도가니'가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법원은 이례적으로 "흥행을 염두에 둔 예술적 허구에 불과하다"며 공식적으로 유감 의견을 표명했다. 법원은 또 지난 26일 곽노현 서울교육감 재판을 담당한 판사에게 계란을 투척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자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헌법이 수호하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대응방안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