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에 따르면 '하이킥'에서 돈도 빽도 없지만, 늘 꿋꿋하게 살아가는 '88만원 세대' 대학생으로 열연을 펼쳤던 백진희 양을 직업 멘토링 시즌 2의 얼굴로 고르고 내달 9일부터 멘토링 신청을 받는다.
삼성은 이와 함께 올해 직업 멘토링 규모를 연간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지난해보다 5배 가량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행사를 두번으로 늘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임직원도 28개 계열사, 13개 업종, 6개 직군으로 확대했다.
직업 멘토링은 삼성전자의 현직 임직원들이 직업을 얻기까지의 노하우를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해당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멘토로 참여했던 임직원은 1000여명이었지만 올해는 500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멘티로 참가하는 학생 규모도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멘토링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의 자격조건은 없으며, 오는 4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달간 삼성의 재능나눔사이트(www.giftnanum.com)에서 원하는 임직원과 멘토링을 신청하면 되고, 멘토링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