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민 기자 |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배우 다니엘 헤니가 미국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7일 영화 '상하이 콜링' 측에 따르면 다니엘 헤니는 지난달 26일 미국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제13회 뉴포트 비치 필름 페스티벌에서 연기 부문에서 우수상(Outstanding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뉴포트 비치 필름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출품되는 영화들의 독특한 장르와 문화의 혼합을 이뤄내는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영화제. 다니엘 헤니는 출연작 '상하이 콜링'이 영화제 마지막날인 지난 4일 클로징 나이트 부문에 초청돼 현지 영화제에 참석했다.
영화제의 한 관계자는 "영화제에서 많은 영화를 봤는데 가장 호응도 좋았고 재미있었다. 클로징 영화로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고 전했다.
'상하이 콜링'은 뉴욕의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 샘이 상하이로 발령을 받아 낯선 문화에 적응해 나가며 발생하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 작품. 다니엘 헤니는 남자 주인공 샘 역을 맡아 여자 주인공 엘리자 쿠페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상하이 콜링'이 오는 10일 열리는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해외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되고 있어 할리우드에서 위상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