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중단 MBC노조 "'무한도전' 재방송도 끝난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7.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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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무한도전'이 24주간의 재방송을 끝낸다.

MBC노동조합은 17일 오전 11시 여의도 본사 D스튜디오에서 전조합원 총회를 열어 오는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기로 의결했다. 노조원들은 18일 부로 업무에 복귀해 방송정상화에 힘쓸 예정이다.


MBC노조 집행부 정영하 위원장은 18일 오후 2시 MBC본사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1일 '무한도전'의 정상방송이 이뤄질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상식적으로 본다면 하하와 홍철의 대결 편 같은 경우 촬영이 끝났고 편집 돼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토요일에는 '무한도전' 재방을 안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누구보다 무한도전에 애착이 많고 국민에게 무한도전 못 보여주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파업을 열심히 지지했는데 '무한도전'을 빨리 보고싶어하는 국민을 위해 최대한 빨리 정상화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MBC노조는 오는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1월 30일 시작돼 사상 최장 기간인 170일 동안 이어진 MBC노조 파업은 171일째인 오는 18일 잠정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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