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KBS 아나운서에 대한 프리랜서 선언 임박설이 나도는 가운데 전 아나운서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 아나운서는 '프리설'과 관련 최근 스타뉴스에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구체화 되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그의 고심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그의 이 같은 언급은 '프리'에 대비 일종의 준비가 진행 중인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말 종편 개국 때부터 '프리설'이 심상치 않게 돌았던 전 아나운서는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6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그가 '프리설'과 관련 '가시화'할 것이 있다면 당연 KBS 사직-엔터테인먼트사 계약 수순이 될 것이다. 항간에 주요 방송인들이 소속된 대형 엔터사들이 그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가시화'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일단 그가 소속된 KBS 아나운서실은 그에 대한 기획사들의 접근은 인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그는 아직 아나운서실에 '프리'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수 아나운서실장은 그의 '프리설'에 대해 "몇몇 기획사에서 제안을 받았다고 본인이 밝혔다"면서도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사의를 고려중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아나운서실 동료들도 그의 '프리설'에 대해 "모르겠다"는 분위기다. 한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전현무 아나운서가 프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전 아나운서의 '프리' 구체화는 일단 올 가을 개편과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출연중인 모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전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하면 프로에서 하차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진에 먼저 알려왔을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전 아나운서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듣는 소리도 있고, 그가 조만간 프리 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본인이 여러 사정을 고려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 자연스럽게 기존 프로에 피해를 주지 않고, 프리 선언을 하는 시점은 올 9월 개편 전이 되지 않을까한다"고 전망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현재 KBS 2TV '불후의 명곡2'와 '비타민' MC를 맡고 있으며 KBS 라디오 '전현무의 가요광장'을 진행 중이다.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KBS를 사직할 경우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 또 KBS 사내규정에 따라 향후 3년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