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스타뉴스 |
'공연의 제왕' 김장훈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공약을 내세웠다.
김장훈은 지난 27일 록밴드 피아와 함께 한 '독립군 애국가' 음원을 각 음악 사이트에 공개했다. '독립군 애국가'는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를 편곡해 부른 곡이다. 지금의 '애국가'가 만들어지기 전, 애국지사들이 '올드 랭 사인' 멜로디에 맞춰 불렀던 애국가를 이번에 김장훈이 피아의 연주에 맞춰 신나는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곡은 2012 런던 올림픽을 맞아 각 방송사 BGM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김장훈은 '독립군 애국가'를 발표하며 "'노래와 연주에서 100%만족한다"며 "피아와의 협연의 선택은 정확했고 더 이상의 응원가는 없다'라고 자평했을 만큼 이번 곡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 역시 "가슴이 찡하다" "뭉클하다" "신나는데 짠하다" 등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손담비 아이유 슈퍼주니어 허각 및 '개그콘서트' 팀 등 동료 연예인들 또한 SNS를 통해 이 노래를 적극 홍보하며 선배인 김장훈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 배포를 결정한 김장훈은 주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1000만 다운로드가 이뤄질 경우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공연을 벌이겠다는 약속도 했다.
31일 김장훈 측은 "다운로드는 100만이면 대박이나 '독립군애국가'는 10대에서 중장년층을 아우를 수 있고 무료 배포인 만큼 목표를 1000만 건으로 잡았다"며 "1000만 다운로드가 이뤄지면 김장훈은 특별한 장소에서 '서프라이즈애국쑈'란 이름으로 특별한 공연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훈 측은 "입장료는 1만원으로 정했지만 가격에 맞지 않게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블록버스터급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림픽의 대미를 김장훈의 전공인 공연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올림픽을 넘어서 시절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하나의 응원가를 갖고 싶었고 그렇다면 그건 '독립군 애국가'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올림픽에서만 불릴 것이 아니라 앞으로 독도를 가든 그 어떤 전진 대회를 하든 월드컵을 하든 이 노래를 사람들과 부르며 함께 가슴에 불을 당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래는 그 어떤 말보다 결속력을 돈독히 해주기에 일단 독도에 수영으로 도착한 뒤 피아와 함께 애국가를 연주할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광복절을 맞아 오는 8월13일부터 8월15일까지 송일국 및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들과 릴레이로 독도수영횡단을 할 계획이다. 이 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10집 뮤직디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힌편 김장훈은 이날 오후 1시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제가 (독립군)애국가에 목숨 거는 이유는 앞으로 독도 행보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간 독도 일을 해오면서 독도 노래는 왜 안 만드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필요성은 느꼈으나 안 한 이유는 노래와 독도는 분리시키려 했기 때문"이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독도 일을 더 가열차게 하기 위해 독도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독립군 애국가'를 선보인 배경을 설명한 뒤, "이 노래는 응원가보다는 독도송을 목적으로 한 노래며 가열찬 전도 소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