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스타뉴스 |
가수 김장훈이 일본의 '독도는 일본땅'이란 주장에 다시금 열을 올리며 '독립군 애국가'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장훈은 31일 오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제가 (독립군)애국가에 목숨 거는 이유는 앞으로 독도 행보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간 독도 일을 해오면서 독도 노래는 왜 안 만드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필요성은 느꼈으나 안 한 이유는 노래와 독도는 분리시키려 했기 때문"이란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그는 "독도 일을 더 가열 차게 하기 위해 독도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독립군 애국가'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한 후 "이 노래는 응원가보다는 독도송을 목적으로 한 노래...가열찬 전도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마침 이날은 일본이 내각회의를 거쳐 2012년판 방위백서를 의결, 다시 한 번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공식 주장한 날이라 김장훈의 이번 글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일본은 지난 2005년판 방위백서부터 8년째 똑 같은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에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김장훈은 사비를 들여 무료 배포한 '독립군 애국가'가 널리 퍼져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글을 작성했다.
김장훈은 이번 글을 남긴 뒤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제가 '독립군 애국가'로 한 번이라도 더 들려 드리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은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있다"라며 "여러분들도 일본의 터무니없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독도에 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어 "지금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독립군 애국가'를 많이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김장훈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가 명백한 한국 땅임을 다시 한 번 알리기 위해 오는 8월13일부터 15일까지 송일국 서경덕 교수 및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들과 경북 울진 주변에서 독도까지 215km를 수영 릴레이로 횡단하는 독도횡단프로젝트도 실행한다.
김장훈은 독도에 도착한 뒤에는 록밴드 피아와 함께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며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해 삼일절에도 서경덕 교수 등을 포함 350여명과 독도를 방문, 콘서트를 열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방에 알렸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 27일 록밴드 피아와 함께 한 '독립군 애국가' 음원을 각 음악 사이트에 공개했다. '독립군 애국가'는 일제 강점기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를 편곡해 부른 곡이다. 지금의 '애국가'가 만들어지기 전, 애국지사들이 '올드 랭 사인' 멜로디에 맞춰 불렀던 애국가를 이번에 김장훈이 피아의 연주에 맞춰 신나는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곡은 2012 런던 올림픽을 맞아 각 방송사 BGM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독립군 애국가'를 무료 배포를 결정한 김장훈은 주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1000만 다운로드가 이뤄질 경우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공연을 벌이겠다는 약속도 했다
네티즌들 '독립군 애국가'를 들은 뒤 역시 "가슴이 찡하다" "뭉클하다" "신나는데 짠하다" 등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기에 손담비 아이유 슈퍼주니어 허각 및 '개그콘서트' 팀 등 동료 연예인들 또한 SNS를 통해 이 노래를 적극 홍보하며 선배인 김장훈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