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홍봉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남극의 눈물' 시리즈 첫 녹음의 순간을 회상했다.
송중기는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감독 김진만 김재영) 언론시사회에서 '남극의 눈물' 시리즈의 더빙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송중기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과 이를 토대로 한 영화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의 나레이션을 맡아 혹독한 남극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송중기는 "'눈물' 시리즈의 팬이었기 때문에 섭외전화를 받았을 때 오히려 내가 너무 영광이었고 작업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뿌듯했고 첫 녹음때도 시청자로서 처음 본다는 것이 설레서 간질간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작진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간접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이 영화도 잘 됐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잘 된다고 해서 나한테 떨어지는 건 없다. 고생한 스태프들이 보너스 좀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김진만 PD는 "잘 되도 보너스가 나오는 건 없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남극의 눈물 3D'는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을 아기 펭귄 펭이와 솜이의 성장기로 재구성한 영화. 오는 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