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우승자가 육군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6일 엠넷에 따르면 이승철은 지난 3일 공개된 '슈스케4' 예고 영상에서 한 육군 지원자에게 "제 생각에는 이 참가자 분이 올 해의 우승자가 되실 것 같습니다"라는 최고의 심사평을 건네는 장면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승철 심사위원은 사석에서 "육군 예선을 안 했으면 큰 일 날 뻔 했다. 보석 같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영상에서 이승철이 우승자로 점찍은 지원자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돼 네티즌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이 지원자는 늠름한 자세로 "충성!"을 외치며 "우승은 확실합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슈스케4'는 국내 오디션 사상 최초로 올해 육군 현역 장병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러 수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7월 초부터 전국 12곳의 군부대를 순회 방문하며 예선을 치렀고, 이곳에서 합격한 장병들을 별도로 모아 7월 21일 고양시 모 부대에서 3차 예선을 치렀다. 3차 예선에서는 '슈스케4' 심사위원 이승철과 싸이 외에도 군 장병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태티서와 손담비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슈스케4'는 국내 8개 지역 예선, 미국 LA와 뉴욕 예선, 호주 시드니 예선, 육군 현역 장병 예선을 모두 마치고 오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첫 방송을 앞둔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역대 우승자와 주요 본선 진출자들이 모여 특별 공연을 펼치는 '슈퍼스타K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