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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신민아의 깜짝 노출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15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연출 김상호 정대윤)이 첫 방송됐다.
이날 '아랑사또전' 첫 방송은 10년 전 사라진 어머니를 찾는 귀신 보는 사또 은오(이준기 분)와 자신이 왜 죽었는지 모르는 원귀 아랑(신민아 분)의 첫만남을 그렸다.
극중 사랑스럽고 발랄한 처녀귀신 아랑은 은오가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다는 걸 모른 채 젖은 옷을 말리려 저고리를 잠시 벗는다.
이 과정에서 신민아의 깜짝 상체 노출이 눈길을 모았다. 곁에서 보고 깜짝 놀랐으면서도 신민아를 못 보는 척 하는 이준기의 모습도 웃음을 자아냈다.
신민아는 이날 사랑스러운 처녀 귀신 캐릭터를 소화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귀신 따위 다 싫다"며 자신을 구박하는 은오의 푸대접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졸졸 쫓아다니며 자신이 누군지 알려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얼치기 무당 방울(황보라 분)을 꼬드겨 도둑질을 시키는 등 4차원 매력을 뽐냈다. 코미디와 액션, 공포물을 자연스레 오가는 캐릭터도 인상적이었다. 은오 역 이준기와 티격태격 호흡 또한 썩 잘 어울렸다는 평가다.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유쾌하게 비틀어 발랄한 납량 사극의 재미를 뽐낸 '아랑사또전'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