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말 드라마 대결에서 MBC '메이퀸'이 SBS '다섯손가락'에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8일 나란히 첫 방영된 '메이퀸'은 11.3%를, '다섯손가락'은 11.2%를 각각 기록했다. '메이퀸'이 '다섯손가락'에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
두 드라마는 '신사의 품격'과 '닥터진'이 끝난 뒤 새롭게 맞붙게 돼 방송가의 관심을 모았다.
'메이퀸'은 조선소를 배경으로 배신과 비밀이 얽힌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 이날 방송은 특별 출연한 선우재덕을 비롯해 이덕화, 양미경, 안내상, 금보라, 김규철 등 중견배우와 김유정 박건태 박지빈 김동현 등 성장한 아역 배우들의 열연 속에 울산을 배경으로 한 스케일 큰 드라마를 예고했다.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와 복수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채시라의 명불허전 카리스마와 아역배우들의 호연 속에 첫 방송하며 기대를 높였다.
두 드라마는 개성이 뚜렷해 시작만으론 우열을 점치긴 어렵다. '다섯손가락'이 '메이퀸'에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신사의 품격'의 1위 자리를 과연 어떤 드라마가 이어받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