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46)이 15일 오후 자택에서 숨을 거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우종완은 20대 초반 프랑스로 유학,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한 뒤 귀국해 90년대부터 사실상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디자인. 광고, 홍보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그는 '고소영진'으로 불린 닉스 청바지의 론칭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패션계에 이름을 더욱 알렸다.
우종완은 연예계 스타들과도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톱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과 패션을 논하며 돈독한 우정을 가꿔왔다.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2'를 통해 방송에 데뷔한 우종완은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 tvN '부자의 탄생'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하지만 올 3월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알려져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한편 16일 지인들에 따르면 우종완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종완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우종완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병원 측은 16일 "어제 오후(15일) 9시30분께 우종완씨의 시신이 병원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5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