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이 사망하는 일로 충격에 빠졌다.
앞서 17일 오전 한 매체는 그룹 쿨의 유리가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채리나 등 지인들과 모임을 갖던 중 다른 테이블의 취객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고, 중상을 입어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리의 사망설은 이내 오보로 밝혀졌다. 폭행사건 피해자는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 강모씨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현장에 동석한 채리나는 지인이 사망하자 현재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리나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17일) 아침에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해서 지인이 술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하더라"며 "망연자실하고 상당히 충격에 빠져있는 것 같다. 지금은 전화기가 꺼져있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목소리가 많이 떨고 있어 정확한 정황을 더 묻지 못했으나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인이 도주해 조만간 채리나도 목격자 진술을 하기 위해 경찰서에 출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