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 이하이가 2주 연속 주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지난 달 29일 공개된 이하이의 데뷔 싱글 '원,투,쓰리,포(1,2,3,4)'는 13일 멜론, 올레, 엠넷, 네이버 뮤직, 몽키3 등 각종 음원사이트의 주간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여기에 이하이는 싱글 공개 이후 16일 연속 일간차트 1위를 지키며 올해 최고 음원 기록을 세웠다. 신인 가수가 데뷔한 지 2주 만에 가요계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국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하이의 독주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특한 음색과 그루브한 가창력이 빛을 발하는 곡 '1,2,3,4'로 정식 데뷔를 알린 이하이는 '레트로 소울' 장르라는 카드를 내세워 단번에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장기간 음원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하이는 음악 프로그램 1위도 차지했다. 지난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첫 출연과 동시에 1위에 오른 이하이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방송 출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얻은 성과이기 때문.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경우 타 방송사 출연에 제약을 받아왔던 것이 공공연한 사실인지라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출신인 이하이는 타 방송사인 엠넷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이하이는 음원 다운로드 횟수에서도 데뷔 첫 주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지난 6일 가온차트가 발표한 11월 둘째 주 주간 다운로드 차트에서 66만 7549건의 다운로드로 정상에 올랐다. 67만 건은 빅뱅, 싸이 열풍에 버금가는 수치다.
한편 이하이는 데뷔곡의 상승세를 타고 이르면 오는 12월에 오프라인 첫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소울색이 강한 음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