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이리스2'의 정태원 대표ⓒ홍봉진 기자 |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가 드라마 '아이리스2'에 출연하는 이범수는 강제규 영화감독에 대한 오마주라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13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극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의 쇼케이스에서 강제규 감독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정태원 대표는 "2007년 강제규 감독님하고 '아이리스'를 첫 공동 기획하게 됐다"며 "여러 사정으로 인해 강제규 감독님이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리스2'(IRIS2)'에서 'H'가 빠지긴 했지만 이를 뒤로 읽으면 '쉬리'라고 발음된다"며 "이범수가 '아이리스2'에 마지막에 합류하게 됐는데, 극중 그의 이름은 '쉬리'에서 한석규가 맡은 유중원 역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것은 강제규 감독에 대한 오마주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리스2'는 NSS 정예요원 현준의 죽음으로부터 3년 뒤의 이야기로 비밀조직 아이리스와 블랙의 정체를 밝히는 이야기다. 지난 2009년 종영한 '아이리스'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장혁(정유건 역), 이다해(지수연 역), 이범수(유중원 역), 오연수(최민 역), 윤두준(서현우 역), 임수향(김연화 역), 이준(윤시혁 역)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3년 2월 초 방송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