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임성한 작가, MBC 일일드라마로 복귀..활동재개

전형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1.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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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임성한(사진) 유명 드라마 작가가 MBC 일일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한다.

21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는 최근 MBC와 일일드라마 '손짓'(가제)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임성한 작가가 집필할 새 일일드라마는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MBC프로덕션 시절부터 '보석비빔밥' 등으로 임 작가와 인연을 맺어 왔던 김정호 PD가 연출자로 합류하기로 했다.

MBC 측은 최근 편성을 확정짓고 지난 20일부터 신인 연기자를 중심으로 오디션에 들어갔다. 늘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주역을 맡겼던 임성한 작가답게 신인 연기자들을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라고 드라마 관계자는 귀띔했다.

두문불출 하던 임성한 작가도 드라마 관계자 미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임성한 작가는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등 내놓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를 보장하는 스타 작가. 독한 설정 때문에 매번 막장 논란이 일지만 그럼에도 방송사에서 서로 모시는 시청률 제조기다.

임성한 작가는 당초 남편인 손문권PD와 지난 5월 MBC 일일드라마를 준비해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 손문권PD가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작품 활동을 중단해왔다.

임성한 작가와 고 손문권PD는 드라마 '하늘이시여'의 작가와 조연출로 만나 2007년 1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이후 부부는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등 인기 드라마를 함께 제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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