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전우치 캡쳐> |
개그맨 김원효가 조선시대 겁쟁이 관리로 변신해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김원효는 지난 2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에서 카메오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원효는 조선 중기 황해도 지역 관리 역으로 등장했다. 마강림(이희준 분)은 호랑이 사냥 전문가인 척호갑사의 도술을 뺏기 위해서 그에게 가짜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거짓말로 신고했다.
관리 역의 김원효는 결국 척호갑사한테 연락한 뒤 부하, 마강림과 함께 숲속으로 떠났다. 그는 "안 그래도 살 떨려 죽겠다"며 숲으로 향하기를 주춤했다.
김원효는 척호갑사가 나타나자 "여기서부턴 저희 관할이 아니라서"라며 "저기서 호랑이가 나타났으면 저쪽 고을관아에서 얘기 했어야지"라고 말한 뒤 도망갔다.
김원효는 등장시간은 짧았지만 실감나는 표정연기와 경상도 사투리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촬영 인증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전우치' 제작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김원효는 11월 초 문경새재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을 마쳤다"며 "1회에는 정진영과 함께 특별출연했다. 앞으로 누가 카메오로 출연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우치' 1회는 14.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수목극 대결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