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엠블랙 이준의 매니저 서빈수(25)씨가 '무한도전'에서 뛰어난 예능감각을 발휘, 눈길을 모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노홍철의 미국 진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찬반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묻기 위해 앞서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에 비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엠블랙 이준과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촬영일정으로 바쁜 이준 대신 그의 매니저 서빈수씨가 전화통화를 했다.
서씨는 "시끄러워서 미국인 정서와 안 맞을 것 같다"라며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서씨는 그러나 입사 4개월차 새내기 매니저. 이에 멤버들은 놀라움과 야유를 보냈다.
유재석은 그러나 이준의 공백을 서씨의 예능감각으로 채워 넣는 재치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서씨에게 이준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출연 중인 오연서에 대해 물었고, 서씨는 "실제로 봐도 예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봤던 연예인 중 가장 예쁜 사람은 수지"라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수지'로 2행시 짓기에서 "수지야, 지금 만나러 갈게"라고 재치 있게 대답하는가 하면, '빈수'로 2행시를 지어달라는 부탁에는 "빈수는, 수지를 좋아한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유재석은 "예능고수가 나타났다"고 서씨의 예능감각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