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SBS 'K팝스타2'> |
'K팝스타2'가 생방송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에 진출할 톱18을 확정했다.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10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TOP18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이 펼쳐졌다.
SM YG JYP엔터테인먼트 등 3사의 특별 트레이닝으로 놀랍게 향상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지며, 무엇보다 마지막 캐스팅 기회를 잡기 위한 참가자들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벌어졌다.
YG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걸그룹 SOS(이수경 김세정 니콜 커리)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컴 온 오버'에 맞춰 발랄한 안무와 노래를 선보였다. 자유로운 느낌의 안무와 무대를 즐기는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양현석이 "프로로서 가능성을 봤다"라며 니콜 커리를 다시 한 번 캐스팅했고, 이수경과 김세정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평소 모습과 180도 다른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 김도연은 휘트니 휴스턴의 '런투유'를 열창했다. 화려한 기교는 없지만 내지르는 듯 한층 깊어진 호흡으로 눈길을 끌며 SM에 캐스팅 됐다.
이어 방예담은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를 선곡, 특유의 맑은 음색에 하모니카 연주까지 곁들이며 작은 체구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스티비 원더의 원곡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변주해 호평을 얻으며 SM에 발탁됐다.
지난 오디션에서 SM에 캐스팅 돼 반전을 선보인 성수진은 박진영의 '너 뿐이야'를 선곡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성대 결절로 목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한 것과 이마저도 자연스럽게 곡에 녹여내며 YG에 캐스팅됐다.
YG표 두번째 걸그룹 슈퍼걸스(최나영 이주연 이준우 김동욱)는 소울감성이 풍부한 하모니를 선보였으나, 캐스팅 카드가 한 장씩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심사위원들이 아쉽게 캐스팅을 포기했다.
이천원(김일도 김효빈)은 평소와 발랄했던 분위기를 바꿔 '나와 같다면'으로 슬픈 발라드에 도전했다. 그러나 진심이 느껴지지 않은 노래와 새로운 도전에 자신감이 부족했음이 드러나며 아쉬움을 샀다. 이에 보아는 "여성의 감성으로 조언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손을 내밀었다.
YG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악동뮤지션은 또 다른 자작곡 '못나니'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백을 망설이는 풋풋한 감성을 표현한 가사와 재치 있는 율동으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무대가 끝난 후 동영상 속 모습의 발랄함이 살지 못한데 대해 양현석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양현석은 "억울해서 다시 한 번 보여드리겠다. 이 불명예를 씻을 무대를 만들어 보자"라며 악동뮤지션을 다시 YG로 캐스팅했다.
최예근은 2NE1의 '파이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장르 파괴 편곡해 무대를 압도했다. 댄스곡인 '파이어'를 발라드 느낌으로 바꿔 독특한 애드리브로 기량을 뽐내며 JYP에 캐스팅됐다. YG트레이닝 참가자들의 저조한 기운을 떨친 최예근의 무대에 양현석은 "예근양에 감사하다"라며 그녀의 무대를 극찬했다.
한편 캐스팅을 마친 'K팝스타2'는 탈락자들을 다시 무대로 부르고 합격자 중에서도 손유지 전민주 송하예 박소연를 무대에 오르게 해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양현석은 또 탈락한 이미림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양현석은 "손유지 전민주 만으로 팀을 꾸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 SM 송하예와 JYP 박소연 양을 YG로 데려가 걸그룹을 꾸리고 싶다. 이들은 결승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YG로 트레이드를 통해 캐스팅 카드 한 장이 더 생긴 SM은 이진우, JYP는 김동욱 과 이주연 캐스팅해 구사일생의 기회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