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배우 황정음이 극중 특수 분장을 한 것에 대해 "잘 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한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특별기획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에서 "특수 분장을 위해 석고를 얼굴에 맞춰서 만들어야 해서 답답하고 울기도 했는데 촬영 들어가니 재밌다"며 "촬영 후 제 모습을 보며 만족한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앞서 '골든타임'을 통해 많이 고생을 했지만 이번 드라마는 생각보다 더 많이 웃으면서 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얻으면서 연기 생활하는데 도움이 돼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돈의 화신'에서 극중 악명 높은 사채업자 복화술(김수미 분)의 딸이자 럭키 저축은행 회장 복재인 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앞서 영화 '차형사'를 통해 뚱뚱한 모습의 분장을 해본 적이 있던 강지환도 "특수분장을 했을 때 저 같은 경우는 비호감 캐릭터였는데 복재인은 너무 사랑스럽더라"며 "스스로 만족했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돈의 화신'은 악독한 사채업자의 딸과 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검사를 주인공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 비리로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을 히트시킨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유인식 PD등이 다시 뭉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담동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2월2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