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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의 생방송 진출을 위한 마지막 무대인 배틀 오디션이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의 마지막 예선 무대인 배틀 오디션은 3사에서 직접 캐스팅한 참가자 3명이 나서서 준비한 무대를 놓고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국내 3대 가요 기획사인 SM, YG, JYP에서 트레이닝 수업을 받은 참가자들이 직접 '배틀'을 펼치는 모습, 이에 실력파 참가자들의 이른바 '빅 매치' 성사, 2위 그룹의 재대결 등은 시청자들에게는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는 이러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진 재미를 불러일으키겠지만 반대로 참가자들에게는 더없이 부담이 되는 무대이기도 하다.
'K팝스타2' 연출자 박성훈 PD는 "SM, YG, JYP 3사가 미래의 K팝 스타를 뽑기 위해 직접 뛰어들었다는 점만으로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배틀 오디션에서의 경쟁은 심리적 부담감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적절한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PD는 "요즘 참가자들은 너무 긴장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아무래도 다른 예선 무대에서와는 달리 3위를 하면 탈락한다는 시스템이 가져올 수 있는 부담감이 참가자들에게는 더욱 실력을 끄집어 낼 수 있는 원동력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배틀 오디션뿐만 아니라 다른 오디션 무대나 생방송 무대에서도 합격자와 탈락자는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는 부담은 당연히 있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긴장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